2025년 태풍 이름 1호~30호 뜻, 제출국 리스트

2025년 태풍 이름 1호~30호 뜻, 제출국 리스트

2025년에도 북서태평양과 남중국해에서는 평균적으로 20개 이상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 이름은 단순한 호칭을 넘어 기상 정보 전달의 효율성과 각국의 문화·언어적 다양성을 모두 담아내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본 글에서는 세계기상기구(WMO) 산하 ESCAP·태풍위원회가 확정한 2025년 태풍 1호부터 30호까지의 이름, 의미, 제출국을 한눈에 살펴보고, 명명 체계의 특징과 의의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2025년 태풍 이름 1호~30호 뜻

태풍 이름 명명 체계 이해하기

명명을 주관하는 기관

• ESCAP·태풍위원회: 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ESCAP)와 WMO가 공동 운영
• 14개 회원국·지역: 대한민국,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미국(괌),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마카오, 홍콩, 북한(현재 불참)
• 보유 이름: 총 140개(회원국 10개씩 제출)
• 사용 주기: 5년 간격 순환, 강력한 피해를 준 이름은 ‘퇴출(retire)’ 후 새 이름으로 대체

태풍이름 짓는 기본 원칙

1. 발음·표기 용이성 - 다양한 언어권에서 쉽게 전달 가능해야 함
2. 문화적 대표성 - 동·남아시아 지역의 동식물·전설·지명 등 반영
3. 중립성 - 특정 종교·정치적 함의 배제
4. 영구 결번 -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 발생 시 해당 이름 즉시 폐기

2025년 태풍 이름 상세 리스트

아래 태풍 이름리스트는 2025년 1호에서 30호까지의 태풍 이름, 의미, 제출국을 가나다순이 아닌 발생 순서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1. 우딥 (Wutip) : 아직도 발생 안함.
   • 의미: 나비
   • 제출국: 마카오
2. 스팟 (Sepat)
   • 의미: 민물고기(줄가리비과)
   • 제출국: 말레이시아
3. 문 (Mun)
   • 의미: 문(門) - ‘문을 열다’의 상징성
   • 제출국: 대한민국
4. 다나스 (Danas)
   • 의미: 경험
   • 제출국: 필리핀
5. 나리 (Nari)
   • 의미: 백합
   • 제출국: 대한민국
6. 위파 (Wipha)
   • 의미: 여성 이름
   • 제출국: 태국
7. 프란시스코 (Francisco)
   • 의미: 남성 이름
   • 제출국: 미국(괌)
8. 꼬마이 (Kong-rey)
   • 의미: 산 이름
   • 제출국: 캄보디아
9. 크로사 (Krosa)
   • 의미: 학(두루미)
   • 제출국: 대한민국
10. 바이루 (Bailu)
    • 의미: 백로(흰왜가리)
    • 제출국: 중국
11. 버들 (Fengshen)
    • 의미: 바람의 신
    • 제출국: 중국
12. 링링 (Lingling)
    • 의미: 소녀 애칭
    • 제출국: 홍콩
13. 가지키 (Kajiki)
    • 의미: 황새치
    • 제출국: 일본
14. 농파 (Noul)
    • 의미: 벌새
    • 제출국: 라오스
15. 페이파 (Peipah)
    • 의미: 열대어 이름
    • 제출국: 마카오
16. 타파 (Tapah)
    • 의미: 메기
    • 제출국: 말레이시아
17. 미탁 (Mitag)
    • 의미: 여성 이름
    • 제출국: 미크로네시아
18. 라가사 (Hagibis)
    • 의미: 빠름, 민첩함
    • 제출국: 필리핀
19. 너구리 (Noguri)
    • 의미: 너구리
    • 제출국: 대한민국
20. 부알로이 (Bualoi)
    • 의미: 태국 전통 디저트(찹쌀경단)
    • 제출국: 태국
21. 마트모 (Matmo)
    • 의미: 큰 눈(맹렬한 눈빛)
    • 제출국: 미크로네시아
22. 할롱 (Halong)
    • 의미: 베트남 하롱베이 지명
    • 제출국: 베트남
23. 나크리 (Nakri)
    • 의미: 꽃 이름
    • 제출국: 캄보디아
24. 펑선 (Fengshen)
    • 의미: 바람의 신(중복명·중국)
    • 제출국: 중국
25. 갈매기 (Kalmaegi)
    • 의미: 갈매기
    • 제출국: 대한민국
26. 풍웡 (Fung-wong)
    • 의미: 봉황
    • 제출국: 홍콩
27. 고토 (Koto)
    • 의미: 일본 전통 현악기
    • 제출국: 일본
28. 노카엔 (Nokaen)
    • 의미: 라오스의 꽃 이름
    • 제출국: 라오스
29. 페냐 (Penha)
    • 의미: 마카오 페냐 언덕·성당 지명
    • 제출국: 마카오
30. 누리 (Nuri)
    • 의미: 앵무새
    • 제출국: 말레이시아

참고: 2025년은 ‘가나다’ 순이 아닌 회원국 제출 순서대로 불러오므로, 한해에 최대 35번(140개 이름 리스트 한 바퀴의 4분의 1)까지 배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상 조건에 따라 실제 발생 개수는 변동됩니다.

이름 속 숨은 문화 코드

동식물과 자연

• ‘우딥·바이루·갈매기·너구리’ 등은 동물에 착안해 친숙함을 부여
• ‘나리·나크리·노카엔’처럼 꽃을 차용해 생명·회복의 이미지를 전달

인명·지명

• ‘프란시스코·미탁’ 같은 인명은 제출국의 문화 다양성을 보여줌
• ‘할롱·페냐’는 관광 명소를 알리는 효과로 국가 브랜드 제고에 기여

신화·전설

• ‘버들(펑선)·풍웡’은 고대 설화·신화를 담아 초자연적 힘을 암시

태풍 이름 퇴출(retire) 기준

1. 사망자 300명 이상 또는 경제 피해 5억 달러 이상
2. 회원국 요청 시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투표 결정
3. 퇴출 시 해당 국가가 새 이름을 다음 총회까지 제출

기후위기 시대, 명명 체계의 역할

• 정보 접근성: 번호 대신 이름을 사용해 대중의 인지·경각심 향상
• 데이터 축적: 동일 이름 반복 사용이 예보 정확도와 피해 분석에 기여
• 국제 협력: 14개국이 가진 문화 자원을 공유해 재난 대응 거버넌스 강화

결론

2025년 태풍 이름 리스트는 단순한 30개의 단어가 아니라 동아시아·태평양 14개국이 함께 엮어낸 문화적 서사이자, 기후 재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협력 상징입니다. 이름 하나하나에 담긴 자연·인문·신화적 의미를 이해하면, 태풍 뉴스가 단순 재난 속보를 넘어 문화·환경 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올 한 해도 기상청·해양수산부·행정안전부의 실시간 예보와 행동 요령을 숙지하시어 안전한 여름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