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늘 수확시기, 건조방법: 초보 농가를 위한 완벽 가이드
마늘은 재배 면적이 작아도 경제성이 높아 가정·소규모 농가부터 대규모 상업농가까지 폭넓게 재배되는 작물입니다. 그러나 초보 농가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순간은 단연 ‘언제 캐야 하나’와 ‘어떻게 말려야 하나’입니다. 수확 시기를 놓치면 알이 터져 저장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건조 과정이 미흡하면 부패·곰팡이가 빠르게 번집니다.
본 글에서는 지역별·품종별 수확 적기 판단 기준부터 전통 자연 건조와 최신 인공 건조 기술까지 단계별로 정리해 드리니, 바쁜 농번기에도 바로 따라 하실 수 있습니다.
마늘 수확시기의 중요성
- 당도와 저장력 좌우: 재배 기간이 3~4일만 길어져도 내부 수분이 급격히 늘어나 저장성이 떨어집니다.
- 노동 효율 극대화: 너무 이른 수확은 껍질이 약해져 작업 중 파손 비율이 높아지고, 너무 늦으면 잔뿌리 제거·건조 소요 시간이 늘어 인건비가 급증합니다.
- 상품성 확보: 풋마늘·저장용 마늘·종구용 마늘은 잔뿌리·대가리 크기 요구 조건이 다릅니다. 적정기를 놓치면 원하는 시장 등급에 맞추기 어렵습니다.
지역·재배형태별 적정 마늘 수확 시기
아래 기준은 노지 재배를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하우스 혹은 비가림 재배 시 평균 10~14일 정도 앞당겨집니다.
1. 제주·남부 해안 마늘 수확시기
- 평균 마늘 수확시기: 5월 하순
- 특징: 겨울 온난·다습 환경으로 생육이 빠릅니다.
- 수확 적기 판단
- 하위엽 3장 이상 갈변 및 2/3 말랐을 때
- 목(대) 꺾임 테스트 시 45도 이상 자연 굴절
2. 경남·호남 내륙 지방 마늘 수확시기
- 평균 마늘 수확시기: 6월 상~중순
- 추가 팁
- 남해안 해풍 피해 방지를 위해 비닐멀칭 시 수확 1주 전 제거
- 습지재배지는 예초기로 잔뿌리 제거 후 곧바로 굴취
3. 충청·중부지방 마늘 수확시기
- 평균 마늘 수확시기: 6월 중·하순
- 저장용 비중이 높아 건조·저장 기간까지 고려해 작업 일정을 잡습니다.
- 수확 3일 전 물주기를 완전 중단해 포장에서 1차 예건조를 진행하면 건조 시간 20% 단축.
4. 강원·경기 북부 고랭지
- 평균 수확기: 7월 초
- 품종: 단산·홍산처럼 저온 적응성이 높은 한지형 마늘이 주류
- 주의 사항
- 집중호우와 장마 사이 짧은 ‘마른 창’에 캐는 것이 관건
- 붉은별무늬병 발생이 잦으므로 통풍 강조
마늘 수확 적기 실전 판단법
잎 색·마름새 관찰
- 상위엽(초장 기준 위 3~4장) 30% 녹색 유지
- 중앙 엽맥은 연녹색에서 황갈색으로 변할 때
초장 흔들림 테스트
- 도구: 손목 스냅만으로 살짝 비틀어 보기
- 판단
- 가볍게 돌아가면 아직 미숙
- 약간 저항 후 부드럽게 회전되면 적기
- 힘줘도 돌아가지 않으면 이미 과숙
마늘 수확 방법별 장단점
1. 수확기계(단행·복행식 트랙터 부착형)
- 장점: 작업 속도 1시간당 4-5a, 인건비 절감
- 단점: 굴취날 깊이·속도를 맞추지 않으면 상처 과다
2. 반자동 삽날 굴취
- 삽날로 뿌리 밑을 떠서 들어 올린 뒤 손으로 털어내는 방식
- 장점: 기계 대비 상처율 ↓
- 단점: 인력 의존·허리 부상 위험
수확 후 1시간, 전처리가 품질을 가른다
- 흙 흔들어 털기: 흙먼지가 붙은 상태로 건조하면 수분 배출이 늦어 박피성(껍질 벗겨짐) 증가
- 잔뿌리 2cm 남기고 절단: 과도한 절단은 맹이(속껍질) 손상
- 꽃대(경) 제거: 저장성을 해치는 수분 통로 차단
건조방법 총정리
자연 건조(전통 건조 법)
- 장소: 비가림 가능한 햇볕·통풍 양호한 처마 밑
- 시간: 15~20일
- 포인트
- 외피 4겹 이상 유지 상태에서 건조해야 UV 손상 최소화
- 낮 최고 30℃ 이상·습도 70% 이상 날엔 그물망 덮개 씌워 과열 방지
고상 건조(해풍·지붕 건조 변형)
- 방법: 50cm 이상 지면에서 띄운 건조대 설치, 밑으로 송풍
- 장점: 포장 바닥 습기·해충 차단
- 관리: 밤이슬·새벽안개 시간이 길면 커튼형 비닐로 임시 덮개
인공 열풍 건조(건조기·온풍기 사용)
- 추천 조건: 연중 공급 계약·대규모 물량
- 온도: 35~38℃ 시작 → 40℃ 이하 유지(고온 시 황화·표피 갈라짐)
- 습도 관리: 60% 이하 유지, 4시간 간격 환기
- 완료 기준: 수분 함량 65%→55% 이하, 외피 3겹 잔존
건조 중 흔히 발생하는 문제와 해결책
문제 | 원인 | 해결책 |
외피 갈라짐 · 속껍질 갈변 | 건조 온도 과다 | 5℃ 낮춰 천천히 건조 |
빈 속·속껍질 끈적임 | 습도 과다 | 송풍량 20% ↑, 야간 환기 |
푸른곰팡이 | 건조 전 표면 수분 유지 | 살균소독제 희석액 분무 후 즉시 건조 |
껍질 벗겨짐 | 자동 컨베이어 마찰 | 벨트 속도 ↓, 탄성 매트 부착 |
건조 완료 후 저장·유통 관리
1. 땋기·편건조 보관
- 대를 세 가닥 이상 꼬아 그물망처럼 매달면 통풍↑, 부패↓
- 천장 높이가 낮은 시설은 단 땋기 대신 나무막대에 U자 걸기
2. 망·박스 보관
- 망 보관: 15kg 규격 망이 일반적, 3단 적재 후 좌우 송풍
- 박스 보관: 5kg·10kg 골판지 박스, 저온창고 보관 시 유통 편의성↑
3. 저온창고 장기 저장
- 온도: 0~2℃
- 습도: 70% 내외
- 에틸렌 흡착제 사용 시 맹이 발아 지연
반응형
'과학 식물 생물 천체 공학 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초의 뜻, 꽃말, 열매 바나나 나무 차이점 (0) | 2025.06.13 |
---|---|
참외 순치기 방법 순지르기 시기, 그림 (0) | 2025.06.10 |
죽순 삶는법, 시간 (0) | 2025.06.08 |
석류나무 재배방법 병충해 가지치기 방법 (0) | 2025.06.05 |
후박나무 재배방법 - 울릉도 호박엿은 호박이 아니다! (0) | 2025.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