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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경찰 인사 발령 치안감 치안정감 승진자 명단 - 한창훈, 박정보, 황창선, 엄성규, 김성희

by sk5th 2025.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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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사 발령 치안감 치안정감 승진자 명단 - 한창훈, 박정보, 황창선, 엄성규, 김성희

2025년 하반기 경찰 고위직 인사 발령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단행된 고위직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특히, 치안정감 5명과 치안감 9명이 승진 내정되면서 경찰 수뇌부의 구성이 새롭게 정리되었는데, 경찰대학 출신 일변도였던 기존 구조에서 경찰 간부 후보생 출신이 대거 약진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으로, 향후 경찰청장 후보군으로 직결되는 핵심 요직입니다.

경찰 인사 발령

따라서 이번 인사는 단순한 인사이동이 아니라 향후 경찰 조직의 방향성과 권력 균형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흐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찰 직급체계 – 계급장부터 직위까지

치안정감 승진자 명단

이번에 발표된 치안정감 승진자는 총 5명입니다.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창훈, 박정보, 황창선, 엄성규, 김성희 치안정감

  •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 박정보 경찰인재개발원장
  • 황창선 대전광역시경찰청장
  • 엄성규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장
  • 김성희 경상남도경찰청장

출신별로 보면 경찰대학 출신은 황창선, 김성희 2명이며, 간부 후보생 출신은 한창훈, 박정보, 엄성규 3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에는 치안정감 7명 중 6명이 경찰대 출신이었으나 이번 인사로 균형이 다소 맞춰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출신 지역별로는 전남 2명, 경북 1명, 경기 1명, 제주 1명입니다. 특히 한창훈, 황창선 내정자가 모두 교통 분야 전문가로 꼽히고 있어, 교통안전 정책 강화와 맞물려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교통 기초 질서 확립’을 강조한 바 있어, 향후 이들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치안정감 직위와 권한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에 위치한 고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장, 경기남부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국가수사본부장 등 총 7자리를 맡게 됩니다. 이번 인사로 지난 6월 승진한 유재성 경찰청 차장과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을 포함해 7자리가 모두 채워졌습니다.

반면, 지난 2월 전 정권에서 치안정감 승진 내정이 되었던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이번 인사에서 제외되면서 거취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는 정권 교체 후 경찰 인사가 기존 기조와 달리 조정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치안감 승진자 명단

치안정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감 승진 내정자는 총 9명입니다.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곽병우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 치안상황관리관
  •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 사이버수사심의관
  • 유윤종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부장
  • 고범석 서울경찰청 기동단장
  • 김원태 인천경찰청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 김영근 광주경찰청 공공안전부장
  • 이종원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안전부장
  • 최보현 경기남부경찰청 부천원미경찰서장
  • 김종철 강원경찰청 생활안전부장

이번 치안감 인사에서도 서울청과 경기남부청, 경찰청 본청 출신이 다수 포함되며 수도권 중심 배치가 두드러집니다. 이는 국가 주요 치안 현안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경찰 인사의 특징과 의미

  1. 출신 균형
    • 기존의 경찰대 중심 구조에서 간부 후보생 출신이 치안정감 다수를 차지하게 되면서 인사 다양성이 확보되었습니다. 이는 조직 내 세력 균형을 맞추고 다양한 리더십을 반영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2. 전문성 중시
    • 교통 전문가가 동시에 2명 승진 내정된 점은 정부 정책 기조와 일치합니다. 최근 교통사고, 난폭운전, 보복운전 등 교통 관련 범죄와 무질서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교통 치안의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분명히 보입니다.
  3. 정권 색채 반영
    • 전 정권 인사에서 내정되었던 일부 인사가 제외되면서 정치적 기조 변화가 반영되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4. 향후 경찰청장 후보군 형성
    •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임명되기 때문에, 이번에 승진한 5명은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에 자동으로 포함됩니다. 따라서 이들의 향후 행보와 업무 성과는 정치적, 행정적으로 큰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 내부 반응과 전망

경찰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환영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간부 후보생 출신의 약진으로 조직 내 공정성과 균형이 확보되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특정 계파의 힘이 약화되면서 향후 내부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특히 교통 전문가가 동시에 치안정감에 내정된 점은 정책 기조에 맞는 인사라는 평가와 함께, 다른 분야의 전문성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도 병존합니다.

향후 과제는 단순히 고위직 인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찰 조직 전체의 사기 진작과 국민 신뢰 확보입니다. 고위 간부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야만 인사의 효과가 발휘될 것입니다.

결론

2025년 경찰 고위직 인사는 단순한 승진 발표가 아니라, 향후 경찰 조직의 구조와 운영 방향을 예고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치안정감과 치안감으로 승진한 인사들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앞으로 경찰청의 정책 추진과 치안 안정에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가 주목됩니다. 특히 교통, 범죄예방, 정보, 사이버수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치안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제시됩니다.

앞으로 경찰 조직은 전문성과 균형을 기반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시대 변화에 맞는 치안 모델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인사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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