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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약치는 시기

by sk2nd 202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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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약치는 시기 대봉 감나무 병충해 방제 방법

집 앞 마당에서 탐스러운 주홍빛 감이 주렁주렁 달린 모습을 떠올려 보십시오. 보기만 해도 달콤함이 전해지지만, 그 이면에는 병해충과의 끊임없는 전쟁이 숨어 있습니다. 특히 국내 재배 면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대봉감을 비롯한 주요 품종들은 월별 방제 전략이 뚜렷해야만 상품성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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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약치는 시기

이번 글에서는 월별 감나무 약치는 시기와 병·충해별 대응 요령, 그리고 대봉감을 포함한 다양한 감 품종 정보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월별 감나무 약치는 시기

감나무의 생육 단계와 기상 조건에 따라 병해충 종류가 달라집니다. 다음 달력은 실제 재배 현장에서 활용되는 통합관리(Integrated Pest Management, IPM) 전략을 압축한 것입니다.

1-2월: 월동기 기초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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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기 대봉 감나무약 치는 시기

  • 주요 목표: 월동 중인 모든 병해충 예방
  • 방법:
    • 기계유 유제 20~30배 희석 후 뿌리부터 가지까지 골고루 살포
    • 이듬해 발생원(분생포자, 깍지벌레 알 등) 밀도를 크게 줄이는 효과

3-4월: 휴면타파 후 새순 전개기

  • 주요 병해: 흰가루병 초기 포자 비산
  • 실천 팁:
    • 기온이 15 °C 이상 올라가는 날, 베노밀·황합제 계통 약제 1차 살포
    • 새순이 3~5 cm 자랐을 때 한번 더 살포해 1차 방어막 구축

5월: 꽃 후 어린 열매기

  • 주요 병해: 탄저병, 흰가루병
  • 주요 해충: 초기 깍지벌레, 감꼭지나방 1세대
  • 방제 전략:
    • 탄저병용 다이센엠수화제 500배 + 깍지벌레용 디노테퓨란수화제 혼용 가능
    • 약제 살포 전후 나무 밑에 떨어진 꽃받침·병든 잎 즉시 제거

6월: 세포 확대기

  • 복합 병해: 탄저병 확산, 둥근무늬·모무늬낙엽병
  • 충해: 감꼭지나방 1세대 막바지, 깍지벌레
  • 관리 포인트:
    • 비 예보가 있으면 살포 간격을 7일 이내로 단축
    • 수세가 약하면 친환경 아미노산 액비 1회 엽면시비로 회복력 강화

7월: 고온·다습 장마기

  • 복합 병해: 낙엽병류 확산, 탄저병 최고 발병기
  • 충해: 감꼭지나방 2세대, 노린재류
  • 방제 전략:
    • 통풍 확보를 위해 과밀지 가지 솎아주기
    • 노린재 전용 약제(델타메트린계) 10일 간격 2회 살포
    • 수화제 살포 시 실리콘 계통 퍼짐제 소량 혼용으로 약효 증진

8월: 과실 비대 막바지

  • 충해 집중: 감꼭지나방 후반, 갈색날개·썩덩나무노린재
  • Tip:
    • 과실 착색 전 마지막 약제 살포, 수확 30일 전까지 완료
    • 주변 상록수·두릅나무 등에 기생하는 노린재 유충도 동시에 방제해야 재유입 차단

9월: 수확 직전

  • 주요 관리:
    • 과실 표면 균열·탄저병 점무늬 선별 제거
    • 노린재 밀도 조사 후 필요 시 생물농약(천적 곤충 유인 트랩) 활용
    • 수확 전 화학농약 살포 자제, 대신 수용성 칼슘 2회 엽면시비로 저장성 향상

감나무약 치는 시기별 핵심 병충해와 약제 추천

흰가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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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흰가루병

  • 발생 시점: 4~5월 새순 신장기
  • 증상: 잎 뒷면 백색 분말, 광합성 저해
  • 약제: 베노밀, 미세유황, 디프레놀

탄저병

  • 발생 시점: 5~7월 비 많을 때 급증
  • 증상: 과실 검은 반점, 낙과
  • 종합 방제:
    • 질소 과다 시비 금지
    • 다코닐·톱신 염교차 살포(내성 예방)

감나무둥근무늬낙엽병·감나무모무늬낙엽병

감나무모무늬낙엽병

  • 발생 시점: 6~8월
  • 증상: 갈색 원형 반점, 조기 낙엽
  • 약제: 타로닐, 지오판, 벤코라틴

감나무둥근무늬낙엽병·

감꼭지나방

감꼭지나방

  • 발생 주기: 1년 2회(6~7월, 8월 하순)
  • 피해: 굴갱 먹은 과실 내부 부패
  • 약제: 파프, 칼탑, 지오신(주기별 2~3회)

노린재류

썩덩나무노린재 알과 약충

  • 주요 시기: 7~9월
  • 피해: 과피 물림 자국·낙과
  • 약제: 델타린, 플루발리네이트계 10일 간격

감나무 갈색날개노린재 알과 약충

깍지벌레류

감나무 깍지벌레

  • 월동처: 주머니·거북밀깍지벌레 등
  • 방제 핵심:
    • 겨울 전정 시 거친 껍질 제거
    • 기계유 유제 + 뷰프로페진 혼용 살포

감나무 품종

대봉감

  • 특징: 200 g 이상 대과, 과즙 많고 떫은맛 강해 후숙 필수
  • 용도: 곶감, 홍시, 건조 슬라이스

부유

  • 특징: 중과형 단감, 당도 높고 아삭함
  • 재배 포인트: 초·중생종이라 조기 시장 진입 가능

연시(완숙)

  • 특징: 자연 탈삽 후 연시 형태, 껍질 얇고 당도 17 °Brix 이상
  • 주의: 저장성 떨어져 근거리 직거래 적합

단감의 품종

푸른 대추감(청단감)

  • 특징: 착색 전 수확, 껍질이 녹색이어도 단맛이 살아있음
  • 시장성: 색상 독특해 선물용 인기

조생 홍시형 ‘경도’

  • 특징: 9월 상순 수확, 홍시용·추석 선물 채널 겨냥
  • 장점: 흑반·균열 내성 우수

품종 선택 팁

  • 노지 남부 지역: 대봉·연시 - 내후 관리 중요
  • 중부 고랭지: 부유·조생 단감 - 저온 착과 양호
  • 시설 하우스: 청단감 계열 - 고가 전략 가능


결론

감 재배의 승패는 “언제, 무엇을, 어떻게” 살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월동기 기계유 유제로 1년 농사를 설계하고, 휴면 타파 이후에는 흰가루병-탄저병-낙엽병-노린재·깍지벌레 순으로 방어선을 구축해야 합니다. 특히 대봉감처럼 과실이 크고 숙기가 긴 품종은 7~8월 장마철 통풍 관리와 내병성 확보가 수확량을 좌우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확 30일 전부터는 화학농약을 자제하고 칼슘·붕소 액비로 저장성을 높여야 소비자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체계적 약제 로테이션, 깨끗한 농원 위생, 품종 특성에 맞춘 시비 계획까지 3박자가 맞아떨어질 때 비로소 달콤한 결실을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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