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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검은점무늬병(黑點病, Black spot) 방제 및 관리

by sk2nd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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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검은점무늬병(黑點病, Black spot) 방제 및 관리

  • 감은 가을 대표 과실이지만 한 번 병이 돌면 상품성을 거의 잃어버립니다.
  • 그중에서도 검은점무늬병은 과피에 돌이킬 수 없는 흑갈색 반점을 남겨 유통 가격을 대폭 낮추는 병해입니다.
  • 이 글에서는 병원균의 생태부터 친환경·화학적 방제 로드맵까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통합관리(IPM) 전략을 제시합니다.

감나무 검은점무늬병 병해 개요

감나무 검은점무늬병 병원균의 정체

  • 학명: Alternaria alternata f. sp. kaki
  • 분류: Ascomycota - Dothideomycetes - Pleosporales - Alternariaceae - Alternaria
  • 주 생존처: 낙엽·병든 과실(2차 접종원), 수형 내부 그늘진 줄기 틈

감나무 검은점무늬병 발생 환경

  • 발병 한계 온도: 10 °C ~ 35 °C
  • 최적 발병 온·습도: 25 °C 전후, 상대습도 90 % 이상, 12 시간 이상 잎·과피가 젖어 있을 때
  • 고온다습·통풍 불량·착과 과밀이 3대 위험 인자

주요 감나무 검은점무늬병 증상

과실

  • 초기: 1 mm 내외 흑갈색 점이 다수 산발
  • 중기: 직경 3 ~ 5 mm로 팽창하며 주변에 연한 황갈색 변색 테두리가 형성
  • 후기: 직·편타원형의 코르크상 흑반, 표면이 거칠어지며 심하면 과육 비색·갈변

잎·가지

  • 잎 앞뒷면에 작고 둥근 그을음성 반점 → 2차 감염 진원
  • 어린 가지에는 거무스름한 불규칙 궤양, 잎찌꺼기가 붙어 껍질이 일어나는 형태

경제적 피해

  • 경락 장터 평균 가격 하락폭: 30 % ~ 70 %
  • 저장 중 부패율 급증 → 선별·저장 비용 상승
  • 연속 감염 시 수세 약화·착과량 감소로 장기 수익 구조 붕괴

감나무 검은점무늬병 방제 원칙

1. 예방이 최고의 치료

  • 낙엽·낙과 제거: 월 2회 이상 수거·소각 또는 고온 퇴비화
  • 수형 관리: 가지 사이 30 cm 이상 간격 확보, 수직 과밀지 가지 솎아내기
  • 관수 방식 전환: 점적관수로 전환해 과피 수막 형성 최소화
  • 착과 봉지 씌우기: 비 + 바람 많은 지역은 6월 중순 전후 전 과실 70 % 이상 봉지 처리

2. 화학 방제 로드맵

  • 휴면기(2월): 유황합제 7배액 - 월동 포자 밀도 1차 억제
  • 싹트기 직전(3월 하순): 수화석회 1,000배액 + 디티오카바메이트(M3) 계 살균제 혼용
  • 개화 후 15일(5월 상순): 디페노코나졸 10 % 액상수화제(2000배) - FRAC 3
  • 장마 전(6월 하순): 아조시스트로빈 20 % 액상(1500배) - FRAC 11
  • 장마기(7 ~ 8월): 플루오피람 5 % 수화제(3000배) - FRAC 7, 10일 간격 2회
  • 수확 30일 전(9월 중·하순): 보르도액 1 : 2 : 200 살포 → 잔류농약 관리 + 저장성 향상

저항성 관리를 위해 동일 FRAC 코드를 연속 사용하지 않고 최소 7일, 이상적으론 10일 간격으로 교차 살포하세요.

3. 친환경·생물학적 대안

  • Bacillus subtilis QST 713 제제: 꽃 피기 전·후 엽면 코팅 효과, 미생물 경쟁적 배양
  • 키토산 0.3 % 액상: 과피 강화·기생성 포자 발아 억제
  • 목초액·상수피(상수리나무 추출물) 500배액: 고온기 보조 살포로 포자 밀도 25 % ↓ 보고

월별 검은점무늬병 관리 감나무 약치는 시기 캘린더

1월 ~ 2월

  • -20 °C 이상 한파 후에도 포자 생존 가능성 → 휴면기 방제 필수
  • 전년 낙엽을 깔개용으로 쓰지 말고 전량 폐기

3월

  • 새순·꽃눈 분화 동시에 1차 감염 개시
  • 양분 불균형 방지용 복합비료(질소 10 % 이하) 시비

4월

  • 기상청 강수 예보 20 mm↑ 시 사전 살균제 살포
  • 수관 하부에 천근성 잡초 제거, 지면 투습성 개선

5월

  • 착과 직후 1차 약제 → 10일 뒤 2차
  • 유인·전정으로 수관 내부까지 햇빛 도달 확보

6월 ~ 7월

  • 장마 진입 전 잔효성 10일 이상 약제 선택
  • 과실 봉지 안쪽 습기 응축 시 봉지에 1 ~ 2 mm 통풍 구멍

8월

  • 고온 일소 방지 차광망 30 % 사용 → 일소 과피 균열이 2차 감염 경로로 확대되는 것 차단

9월

  • 수확 전 약제는 가능한 구리·석회 기반으로 전환, FRAC M1
  • 무수철분·칼슘 엽면시비로 과실 조직 치밀도 강화

10월 ~ 11월

  • 수확 직후 살균·살충 복합 약제 1회 → 월동 전 포자 저감
  • 포도상과, 가지류와 혼식 재배 시 인접병원균 교차 감염 주의

12월

  • 동계 전정 시 병반이 있는 2년생 가지 전량 제거·소각
  • 재배 역사 10년 이상 과원은 3년 주기로 석회고토 200 kg/10a 시용, pH 6.5 유지

현장 실천 체크리스트

  • 전년도 낙엽·낙과 완전 제거
  • 통풍 개선 전정 완료
  • 방제 캘린더에 따른 살균제 교차 살포
  • 봉지 씌우기 및 과실 표면 건조 관리
  • 장마 전후 실시간 기상 데이터 기반 예찰

맺음말

검은점무늬병은 “발병 후 치료”보다 “발병 전 예방”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낙엽·낙과 위생, 통풍 관리, 살균제 로테이션이라는 세 축만 지켜도 발병률을 80 % 이상 낮출 수 있다는 것이 다년간 시험 연구로 입증되었습니다. 2025년 이후 등록 약제도 친환경·내재해 쪽으로 빠르게 업데이트되고 있으니, 농촌진흥청 고시와 도 농업기술센터 자료를 수시로 확인해 최신 정보를 농장 관리에 반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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