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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상추 파종시기 -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한 번에 정리하는 재배 캘린더
상추는 서늘한 기후에서 품질이 좋아집니다. 고온기에는 발아가 불량하고 추대가 빨라지는 반면, 초가을-늦가을의 온도대는 결구보다 엽생장에 유리해 잎이 두껍지 않으면서 아삭하고 쓴맛이 덜합니다. 일교차가 커지면 색 발현이 좋아져 적상추의 색감이 선명해지고, 향과 식감도 안정화됩니다.
벌레 압력이 여름 대비 낮아져 방제 부담이 줄고, 물 관리만 안정화하면 균일한 수확 주기를 만들기 쉽습니다.
지역별 - 가을 상추 파종시기
가을상추 파종시기는 ‘첫서리 시점’과 ‘목표 수확 시점’을 기준으로 역산해 파종일을 결정합니다. 잎상추 기준 생육일수는 직파 35-45일, 육묘 이식 25-35일을 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중부지방 가을 상추 파종시기(서울·경기 내륙, 충청 북부)
- 권장 파종창: 8월 하순 - 9월 하순
- 목표 수확: 9월 하순 - 10월 말
- 포인트: 8월 하순-9월 상순 파종은 고온 발아 저해를 피하려고 씨앗 냉장 프라이밍과 차광을 병행하세요. 9월 중하순 파종분은 보온보다는 서리 대비 부직포 준비가 핵심입니다.
남부지방 가을 상추 파종시기(전라·경남 내륙, 동해안 남부)
- 권장 파종창: 9월 상순 - 10월 중순
- 목표 수확: 10월 중순 - 11월 말
- 포인트: 10월 파종은 일장이 짧아 생육 속도가 느려질 수 있으므로 이식재배와 흑색 멀칭으로 지온·수분 안정화를 확보하세요. 서리 이후 야간에는 저온장해 대비 소형 터널 보온이 효과적입니다.
북부지방 가을 상추 파종시기·산간(강원 내륙·고랭지)
- 권장 파종창: 8월 중순 - 9월 중순
- 목표 수확: 9월 중순 - 10월 중하순
- 포인트: 첫서리가 빠릅니다. 직파보다 2-3주 육묘 후 이식이 안전하며, 부직포+비닐 이중 터널로 야간 냉해를 차단하세요.
해안·도시열섬 지역
- 권장 파종창: 중부보다 1-2주 늦춰도 무난
- 포인트: 야간 최저가 높아 추대 리스크는 적지만, 초기 고온 발아 저해가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파종은 반드시 늦오후-해진 뒤에 하세요.
온도 기준과 발아 테크닉
적정 발아·생육 온도
- 발아 적온: 15-20℃
- 발아 가능 범위: 4-27℃ 내외
- 고온 저해: 28-30℃ 이상에서 발아율 급락, 30℃+에서는 불량 또는 휴면 강화
- 생육 적온: 주간 15-20℃, 야간 7-13℃
고온기 파종 테크닉
- 냉장 프라이밍: 젖은 종이를 두 겹 깔고 씨앗을 펼친 뒤 지퍼백에 넣어 24-48시간 냉장(4-8℃). 파종 직전 그늘에서 30분 정도 순화 후 파종.
- 차광망 50-70%: 파종 후 3-5일간 일사 차단으로 토양 표면 과열 방지.
- 늦오후 파종: 지온이 내려간 시간대에 파종하면 발아율이 올라갑니다.
- 얕은 복토: 3-5mm. 깊으면 발아 불균일. 모래나 부엽토로 얇게 덮고 미세분무로 가습 유지.
상추 파종 방식 선택 - 직파 vs 육묘 이식
직파
- 장점: 작업 단순, 뿌리손상 없음, 초기 활착 빠름.
- 단점: 잡초 경쟁, 발아 불균일 시 솎음 노동 증가.
- 방법: 줄뿌림 5-7줄/1m 두둑, 줄 간격 15-20cm, 점파는 2-3립씩 20cm 간격. 본엽 2-3매에 1주로 솎음.
육묘 후 이식
- 장점: 균일 재식, 잡초·발아 리스크 감소, 후기 로스 최소화.
- 단점: 육묘 관리·이식 노동 필요.
- 방법: 128공 플러그 트레이 권장, 파종 후 2-3주 키워 본엽 3-4매 때 정식. 정식 간격 잎상추 20×20cm, 로메인 30×25cm.
상추 품종 전략 - 수확 목표에 맞춰 선택
잎상추(치마상추 계열)
- 빠른 수확과 연속 수확에 유리. 가을 주력.
- 예: 청치마, 적치마, 버터헤드형 잎상추 등.
적상추
- 가을 저온-일교차에서 색 발현이 좋아 미관·가치 상승.
- 주의: 과도한 저온·수분 스트레스 시 가장자리 마름 현상(tipburn) 유의.
로메인(코스)
- 식감 뚜렷, 가을 밤낮 온도차에서 당도·식감 안정.
- 재식거리 확대, 생육일수 잎상추보다 1-2주 더 필요.
베이비리프용 믹스
- 고밀식-단기회전. 파종 25-30일 내외 컷팅.
- 줄 간격 7-10cm, 솎음 없이 재배. 2-3회 수확 후 교체.
토양·두둑 설계와 비료 계획
토양 조건
- 배수 양호한 사양토-양토, pH 6.0-6.8 권장.
- 연작 피해 줄이려면 최소 2-3년 윤작. 콩과-십자화과-국화과 순환이 무난.
밑거름 가이드(가정·소규모 텃밭 기준)
- 완숙 퇴비 2-3kg/m², 고형 완효성 복합비료 소량 혼합.
- 질소 과다시 연약도장-잎 중 질산태 축적 우려. 초기에 밑거름 위주, 웃거름은 2회 이내로 분할.
멀칭
- 흑색 PE 멀칭으로 지온 안정-잡초 억제-수분 보존. 베이비리프는 무멀칭 또는 부직포 선호.
물관리 - 가을철 수분 전략
- 발아-활착기: 표면 건조 금지. 미세분무로 1일 1-2회, 그늘과 차광으로 증발 억제.
- 생육기: 토양 수분 60-70% 유지. 과습은 뿌리부패·균핵병 증가, 건조는 쓴맛·섭이 발생.
- 수확 2-3일 전: 과습 피하고 오전 관수로 잎 수분 과다를 방지해 저장성 개선.
파종-정식 표준 작업 절차
파종 7일 전
- 두둑 성형-멀칭, pH 교정, 퇴비·기비 혼입.
- 파종할 자리는 일사량-통풍 확인. 방풍망 필요 시 설치.
파종 당일
- 늦오후 파종-얕은 복토-미세분무 관수.
- 차광망 3-5일, 부직포로 야간 보온·건조 막음.
본엽 2-3매
- 솎음해 주당 확보, 통풍성 확보.
- 우점 잡초 제거, 첫 웃거름(소량)을 두둑 옆줄 주기 방식으로.
본엽 4-6매
- 병해충 정밀 예찰, 필요한 경우만 선택적 방제.
- 외엽이 지면에 닿지 않도록 토양 표면 정리.
수확기
- 잎상추: 외엽따기-연속 수확 2-4주 운용.
- 베이비리프: 칼로 지표면 2-3cm 위 컷팅, 10-14일 간격 재수확 가능.
병해충·생리장해 - 가을형 리스크 매뉴얼
병해
- 노균병: 서늘-다습 조건에서 잎 뒷면 흰곰팡이. - 예방: 통풍 확보, 과밀 식재 금지, 아침 관수.
- 균핵병: 지제부 백색 균핵. - 예방: 잔재물 제거, 윤작, 수확 후 잔사 반출.
- 잿빛곰팡이병: 상처부 감염. - 예방: 수확·작업 시 잎 상처 최소화.
해충
- 진딧물·총채벌레: 가을 늦더위에 발생. - 방제: 노랑끈끈이트랩, 주변 잡초 관리, 필요시 표적 살충.
- 달팽이·민달팽이: 비 온 뒤 급증. - 방제: 유인포획, 유기석회 도포로 진입 저지.
생리장해
- 팁번(tipburn): 칼슘 결핍성 마름. - 대책: 급격한 건조-관수 반복 피하고, 균일한 수분 관리.
- 쓴맛·질산 축적: 질소 과다·저광 시. - 대책: 웃거름 절제, 일조 확보.
가을 상추 파종 실전 팁 12가지
- 파종은 늦오후-해진 뒤에.
- 고온기엔 냉장 프라이밍으로 발아율 확보.
- 복토는 얕고 고르게, 모래나 부엽토 활용.
- 차광망 3-5일, 이후 점진적 광 순화.
- 직파 땐 초기에 솎음 달력부터 잡아둔다.
- 플러그 육묘는 과습 금지-저면관수 선호.
- 정식은 흐린 날 또는 늦오후에 실시.
- 멀칭으로 지온·수분·잡초 관리 삼박자.
- 웃거름은 소량-분할, 질소 과다 금지.
- 아침 관수-저녁 건조 원칙으로 병해 억제.
- 외엽따기 수확은 작은 잎부터 균일하게.
- 수확-세척-건조 동선 계획으로 신선도 유지.
수확 타이밍 - 작업일 역산하기
- 목표 수확일이 10월 25일이라면
- 직파 기준: 35-40일 역산 → 9월 15-20일 파종
- 육묘 이식 기준: 육묘 15-18일 + 본포 20-25일 → 9월 초 파종, 9월 하순 수확 스타트
- 베이비리프는 25-30일 역산. 11월 초 수확을 원하면 10월 첫째 주 파종이 적정(남부·해안 기준, 간이 보온 병행).
노지 vs 소형 하우스·터널
노지
- 장점: 설비 부담 낮음, 통풍 좋음.
- 단점: 첫서리-한파 직격. 부직포·터널로 보완 필요.
소형 터널
- 장점: 야간 저온·바람·이슬 피해 감소, 수확기간 연장.
- 운용: 낮에는 환기, 밤에는 밀폐. 결로 방지에 유의.
텃밭·베란다 컨테이너 재배 요령
- 용기 깊이 18-25cm, 배수구 충분.
- 상토는 배수-보수 균형형(피트모스+펄라이트+코이어) 권장.
- 파종 밀도: 잎상추 20×20cm, 베이비리프는 촘촘 파종 후 컷팅.
- 창가-발코니는 남향 선호, 강풍 차단.
- 관수는 ‘겉마름-속촉촉’ 원칙, 받침물에 물 고이지 않게.
흔한 실패 원인과 해결
- 발아 안 됨 - 원인: 고온·깊은 복토·건조. - 해결: 냉장 프라이밍, 얕은 복토, 차광·미세분무.
- 잎끝 마름 - 원인: 수분 변동, 칼슘 결핍. - 해결: 규칙 관수, 과습-건조 피하기.
- 쓴맛 강함 - 원인: 고온·수분 부족·질소 과다. - 해결: 황혼 파종, 균일 관수, 웃거름 절제.
- 병해 다발 - 원인: 밀식·저녁 관수·통풍 부족. - 해결: 재식거리 준수, 아침 관수, 유인·예찰 강화.
파종부터 첫 수확까지 체크리스트
- 파종 전 - 토양 pH, 배수 확인, 퇴비 혼입 완료
- 파종 당일 - 늦오후 파종, 차광망 설치, 부직포 준비
- 발아기 - 표면 건조 금지, 잡초 발아 전 제거
- 본엽기 - 솎음·웃거름·병해충 예찰
- 수확기 - 외엽따기 시작, 2-4주 연속 수확 플랜 가동
빠른 Q&A
- Q. 9월 말이 지나 파종해도 되나요?
- A. 남부·해안이나 도심 열섬 환경, 또는 소형 터널 보온이 가능하다면 10월 중순까지도 가능하지만, 수확 시작은 늦어지고 야간 보온이 필수입니다.
- Q. 베이비리프는 언제든 가능할까요?
- A. 가능하지만 일장이 짧아지는 10-11월에는 생육이 느리므로 밀도를 높이고 보온·보광을 고려하면 더 안정적입니다.
- Q. 가을에도 추대가 생기나요?
- A. 고온 파종·수분 스트레스가 동반되면 가능합니다. 초기 고온기 관리가 관건입니다.
한 문장 정리
- 가을상추 파종은 지역의 첫서리 시점을 역산해 4-6주 전 직파 또는 6-8주 전 육묘 파종이 기본이며, 고온기엔 냉장 프라이밍-차광, 후기엔 보온·환기로 품질을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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